대구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A(여·61)씨가 이날 오전 5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A씨는 17일 오후 3시께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어 보건소를 방문했다.
보건소 측은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A씨를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시켰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께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1호 확진자다.
발열증상 후에도 보건소, 병원, 약국, 대중교통, 종교시설 등 공공시설을 다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 그가 다녀간 모든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으며, 비정상적으로 많은 동선으로 인해 주민들은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특히 방문했던 종교시설은 예배일이면 수 천명의 신도가 쏟아져 나온다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