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 가깝게 느끼는 현실을 잠시 물러나 보게 하고 멀게만 느끼는 현실을 다가서 보게 함으로써
관객들이 세상을 새롭게 보고, 더 나은 자신과 사회를 꿈꾸게 하는 영화를 우린 독립영화라 부른다. "

이윤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 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되는 영화.

기존 영화와 주제, 형식, 제작 방법 따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독립’이란 자본과 배급망에 크게 의존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대체로 단편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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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의 독립영화관

오오극장은 대구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독립영화전용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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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공공의 영화관

오오극장은 독립영화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금을 통해 설립됐다. 영리추구보다는 영화문화의 다양성과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공공의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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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시네마

오오극장은 극장상영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독립영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지역영화 중심의 영화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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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시네마! 함께 만드는 상영시간표

오오극장은 '커뮤니티시네마'라는 기치를 내걸고 관객들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들과 함께 상영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영화공동체’를 지향한다. 또한 감독과의 대화, 영화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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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작자들과 함께하는 영화관

오오극장은 청소년, 주부,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만든 영상물과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문턱 낮은 영화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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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카페 삼삼다방

오오극장은 커뮤니티카페 삼삼다방을 함께 운영한다. 이곳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세미나, 시나리오 공유모임, 자유토론 등이 가능한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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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향을 담는 상상초월 기획전들!

오오극장은 영화의 장르만큼이나 다양한 취향이 존중받고 공존하는 영화관이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을 소개하는 기획전에서부터 도시락영화제, 무박2일영화제, 불온한영화특별전 등 상상을 초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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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자립, 인디예술과 어울리는 영화관

오오극장은 영화예술을 넘어 지역의 독립, 자립, 인디예술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는 지역예술의 대안공간이며, 다양한 저변문화의 정보를 얻고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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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의 자유로운 영화관

오오극장은 예술의 본질인 표현의 자유가 최우선으로 존중받는 영화관이다. 영화의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가로막는 그 무엇 혹은 그 누구로부터도 자유로운 영화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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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장할지 우리도 알 수 없는 영화관

퀴퀴한 시네마테크, 대사관 강당, 3류 극장 구석의 곰팡이와 동무하며 무럭무럭 자라난 독립영화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오오극장은 대구시 중구 수동에서 자그마하게 시작하지만 대구를 넘어 한국 영화문화의 발전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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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프렌즈



- 오오프렌즈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관객 모임

혼자 보아도 좋지만 같이 보면 더 좋은 영화!
"오오극장에서 상영작을 함께 보고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자"

오오극장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삼삼다방으로 모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감상평이나, 해석한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무래도 독립영화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자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공유하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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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을 맞이한 오오극장 🌟



오오극장 개관 8주년 특별전

개관 8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독립을 구축한 상영작을 통해 자신만의 독립을 찾았으면 한다.

<독립영화의 창작과 비평의 토대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과 제안들>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개관 8주년 특별전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 '희수'는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에서 일하는 30살 청년여성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여행지는 도시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여행지에서 주인공의 현재 삶에 대해 돌아보는 순간을 담고 있다.

거창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고, 대사가 거의 없다. 이야기는 대구와 강원도 두 공간을 수시로 교차한다.

대사가 많이 없다 보니 내용 유추가 다소 어려웠지만, '희수'가 살아온 삶의 잔상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희수가 일하는 공장과 시장은 각종 소음으로 가득했고, 소음에 파묻힌 채 말한다. 이 소음들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침범하도록 내버려 둔다.

물론 거창한 대화는 아니었다. 그냥 일상의 대화일 뿐. 하지만 그런 단순한 일상의 대화마저 우리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난 이러한 장면을 보며 매일 매일 소음이 가득한 공간에서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희수의 숨 막히는 삶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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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를 보고난 후

* 간단한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왜 오오극장인가요?

간단해요! 좌석이 55개거든요~

🔻 독립영화관을 선택하신 이유?

" 영화인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어요!"

지역에서 영화가 만들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지역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영화인들의 공간이 없었어요.

그 당시에는 멀티플렉스밖에 없던 시절이라, 한국독립 영화들이 상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독립 영화관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죠!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3단체 (대구 경북 독립영화협회, 대구 민예총, 미디어 핀다)가 주축이 되어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오오극장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 운영하시면서 힘든점은 ?

 " 독립영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요! "

아무래도 독립영화라는 라벨링이 붙는 순간 내용이 진지하고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아요. 

독립영화만의 재미를 알려드리는 것이 저희의 일이기도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독립영화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려드려야 할지 매일매일이 고민이에요!

독립영화만의 매력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오랫동안 영화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대구에서 유일한 독립영화전용관이에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주시면 더 오랫동안 관객분들께 좋은 영화를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낯섦이 설렘이 되는 공간으로 변화되길.

독립예술영화 시장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추세다. 대구 동성 아트홀도 사라지면서 지역 예술 공간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독립영화의 제작과 배급, 흥행의 어려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독립영화 전용관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보면 "내가 여기를 왜 이제야 왔지?" 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공간이다.

특성상 규모가 크지 않은 총 55석의 상영관으로, 성인 기준 8천 원의 가격에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멀티플렉스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차분한 관람'을 제공한다. 

상업영화와 다른 분위기에 낯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만큼 상업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독립영화를 통해 볼 수 있다. 

오오극장